오늘 19시 그녀에게 고백하려합니다.
얼마전 지인을 만나서 자기가 책을 냈다고 하면서 하나씩 나누어 주었다.
150페이지 분량의 한손에 들어오는 책이어서 읽기 부담스럽지 않고 편안하였다.
책 안에는 어머니, 아버지 이야기 그리고 반려자 와의 사랑이야기가 담백한 시로 적혀있다.
그리고 책속에는 지인이 직접 찍은 사진들과 공감을 불러내는 명언들도 같이 적혀있다.
지인의 생활을 조금이나마 알고 있어서인지 시 구절 하나하나 공감이 많이 되었다.
책 속 내용 중 가장 인상깊었던 시와 명언 하나를 적어본다
어머니
지우개로 지운듯 기억이 없다
속상할까 나약해질까 무서워
나를위해
애써 그대의 모습을 오래전부터 지웠다
눈물이 흐르던 어느 날
그대 손을 내밀며 찾아온다
슬픔 가득한 눈물이 흐르니 소생한 듯 날 찾아온다
추억을 더듬으며 떠올린다
유치원 입학식 사진 촬영
따뜻하던 어느 봄 소풍
푸른 가을 운동회
시끄러운 오일장 장터
아버지와의 다툼
외갓집 가는 날 직행버스
동네 목욕탕
늘 따스하게 잡았던 내손
참 그림다...
아직 내 가슴은 웃음 가득한 꼬마 아이
살랑이는 미소와 함께 기억을 덮는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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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 사람의 진실한 벗은 천 명의 적이
우리들을 불행하게 만드는 그 힘 이상으로
우리들의 행복을 위해 이바지 한다.
-에센바흐
이 책은 우리 일상의 소중한 존재들(가족, 연인)을 한번더 생각해 주는
따뜻한 시집이다.
이책을 통해 누구나 가지고 있는 추억들을 한번씩 되새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.
P.S 저자(?)와 같이 술한잔 기울이며 책이 나오는 과정 속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어보니 더욱더 흥미로웠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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